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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쉰 일곱 번째 맞이하는 평신도 주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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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위원회
댓글 0건 조회 195회 작성일 24-11-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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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일곱 번째 맞이하는 평신도 주일에..

 

                                                                 사목총회장 이영목 미카엘                                       

찬미 예수님!

 오늘은 쉰 일곱 번째 맞이하는 평신도 주일입니다. 

평신도는 하느님의 구원계획이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에게 널리 가 닿도록 노력

하여야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각자의 삶 안에서 세상의 복음화를 위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도직 소명을 마음깊이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 대구대교구는 2031년 맞이할 교구설정 120주년과 조선교구 설정 200주년

을 앞두고 `복음의 기쁨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10년 여정을 

살아가고 있으며 지난 말씀의 해에 이어 2년 전부터는 친교의 해를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 우리 본당에서도 하느님과의 친교와 이웃과의 친교를 이루기위해 

주임신부님의 사목방침에 발맞춰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을 하였고 또 많은 

결실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2025년부터 2년 동안은 10년 여정의 3번째 과제인 전례의 해를

지내게 됩니다. 

 교구장 대주교님께서는 전례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사목교서에서 

성찬례와 모든 성사 안에서 우리가 주 예수님을 만나 그분의 파스카 신비에서 

흘러나오는 은총을 받게 되고, 전례를 통해 하느님의 백성으로 하나 되는 

친교가 이루어지며, 말씀과 성사적인 표징들을 통해서 강생하신 성자의 신비에 

참여하며 성령의 이끄심과 보호를 깨닫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전례로 참례하여 주님과 결정적인 친교를 이루고, 은총을 가득히 받아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의 기쁨을 삶으로 선포합니다.  그런 다음 또다시 전례로 

돌아와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며 새로운 영적활력을 충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전례는 교회의 활동이 지향하는 정점이며, 동시에 거기에서 

교회의 모든 힘이 흘러나오는 원천``이라고 전례헌장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사와 각종 성사에 참례하고 아침 저녁기도를 충실히 바치며, 

전례시기에 따른 생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일은 거룩한 신앙생활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바탕이 될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 신앙생활의 구심점이 되는 전례의 해를 지내는 동안 말씀과 친교

의 바탕 위에서 거룩한 전례를 중심으로 살아가며 우리 모두의 삶이 은총으로 

가득 차게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다가오는 대림1주일부터 시작되는 전례의 해를 알차게 살기위해 우리 

교구 평신도위원회에서 제안한 여섯 항목의 공동 실천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전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일미사에 언제나 우리를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경건한 마음과 자세로 정성된 봉헌을 준비하여 

         참례합시다. 

  둘째, 전례시기에 맞갖은 삶을 살아갑시다. 

  셋째, 고해성사를 잘 준비하고, 정기적으로 고해성사를 받읍시다. 

  넷째, 연도와 장례미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다섯째, 가정에서의 일상기도를 가족이 함께하며 축복을 나눕시다. 

  여섯째, 전례에 깊이 있게 참례할 수 있기 위하여 전례의 내용과 의미를 공부합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교우여러분!

우리 범어본당은 주교좌대성당으로서 모든 면에서 교구의 모범이 되고 표준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러한 사항들을 앞장서서 잘 실천하며 그리스도 전례거행의 진리에 

담긴 아름다움을 다시 발견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평신도로서 저마다 받은 특별한 소명에 따라 파스카 신비의 진리에 봉사

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이 전례의 여정을 함께 걸어갑시다. 

 

 교우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에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10일 평신도주일 

 

                                                                   - 홍보위원장 이경진 아오스딩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