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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베르디 진혼곡(Verdi Requiem) 제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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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위원회
댓글 0건 조회 192회 작성일 24-11-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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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진혼곡(Verdi Requiem) 제2부.

 1부에 이어VerdiRequiem나머지 부분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소개한 1부는 조용하고도 숭고한 분위기의 제1Requiem과 극적인 성격의 대조적인 제2Dies Irae(분노의 날)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제2Dies Irae(분노의 날)Verdi Requiem중 작곡자 Verdi의 특성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Verdi Requiem 나머지 부분은

2 Des Irae(분노의 날)의 끝곡 제9 Lacrymosa(눈물의 날),

3 Offertorio[오페르토리움/봉헌문],

4 Sanctus,[거룩하시다]

5 Agnus Dei[하느님의 어린 양],

6Lux aeterna[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7 Liebera me[저를 구원하소서]

입니다.

 

소개할 첫 곡은

2 Des Irae(분노의 날)의 끝 곡 9 Lacrymosa(눈물의 날) 입니다

 9 Lacrymosa(눈물의 날)은 혼성4중창과 합창으로 시작되는데 Text를 살펴보면

“눈물의 날, 괴로움의 날, 심판받은 죄인들이 다시 일어나리라 그러므로 죄인들을 사하여 주소서 주님 자비로우신 예수님, 그들에게 안식을 주소서 아멘”으로 되어있고특히 9 Lacrymosa(눈물의 날) 4성부가 각기 표정을 달리해서 노래하기 때문에 감정의 변화가 풍부합니다.

 

3 Offertorio[오페르토리움/봉헌문]에서

 1 Domine Jesu Christe(주 예수 그리스도여)와 제2 Hostias입니다

1 Domine Jesu Christe(주 예수그리스도여)

조용하고도 엄숙한 4중창인데 이4중창을 Verdi는「천사들의 노래처럼 감미롭고 깨끗하게 작곡했다」는 평판을 받고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곡입니다이 부분은 세 개의 대조적인 Tempo로 되어 있고 A-B-C-B-A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첼로의 조용한 상승 악구에 목관이 응답하면서 곡이 시작되고 첼로의 선율에 응답하듯 Mezzo-SopranoTenor가 “Domine Jesu Christe 주 예수 그리스도여”하고 노래합니다.

이어서 첼로에 나타난 주제로 된 3중창으로 'Libera animasonmnium fidelium de functorum“죽은 신자의 모든 영혼을 지옥의 입에서 해방하소서, 그들을 저승으로 떨어뜨리지 말고 어둠에 던지지 마옵소서” 하며 노래하고, 소프라노 독창은 높은 E음을 지속하면서

연주에 참가합니다.

곡은 베이스의 상승구를 경과구로 Allegro mosso, 4/4박자로 옮겨지고 “Quam olim Abrahae promisisti et semini ejus주님께서 그 옛날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에게 약속하신 것처럼“ 이라고 노래하는 Bass PartTenor, Mezzo-Soprano, Soprano의 차례로 모방하며 곡은 전개됩니다

3 Offertorio[오페르토리움/봉헌문]중 제2 Hostias입니다

제 2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트레몰로 위에 테너가 'Hostias et preces tibi 주님, 칭찬의 희생물과 기도를 저희들은 주님께 바칩니다'를 노래하고 이것이 4중창으로 확대된 다음 'Quam olim 주가 그 옛날'의 주제가 재현되고 "Tutti" 전합주로 강조되면서 시작부분의 6/8박자로 돌아가 Unison으로 곡은 이어지며 현의 트레몰로 위에 클라리넷 독주가 주제를 연주하고 이것이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에 이어져 이 매력적인 4중창을 끝을 맺습니다.

 

4Sanctus거룩하시다

 금관악기의 Octave로 된 강렬한 도입에 이어 혼성 4부의 남성(男聲)이 먼저 'Sanctus' 하고 시작하면 각 성부가 이어받아 Tutti와 함께 오보에를 수반한 합창의 제1소프라노가 Sanctus, Dominus, Deus Saboaoth 성스러워라 만군의 천주이신 주님

주님의 영광은 천지에 차 있습니다를 주제로 장대한 8성부의 2중 푸가로 복음악적 요소와 화성적인 요소가 교묘하게 엮어지며 음악은 전개됩니다.

'Benedictus, qui venit in nomine Domini 주님의 이름으로 사람은 축복 받게 하소서'에서 현의 스타카토로 채색되어 가라앉았다가, 고조되며 두 합창이 서로 “Hosanna in excelsis 지극히 높은 곳까지 호산나“를 부르며 최강주로 힘찬 찬미의 장을 닫는데

이 곡의 종말 가까이 총합주에 의한 반음계의 패시지로 된 큰 변화는 장대한 효과를 가져오며 곡은 끝납니다.

 

5Agnus Dei하느님의 어린 양

중창과 합창이 소박한 구성 위에 아름다운 선율을 펼치며 가슴을 파고드는 극히 침잠한 곡입니다

곡은 먼저 무반주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 독창에 의한 옥타브의 유니즌으로 'Agnus dei, qui tollis peccata mundi 세상의 죄를 제거하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 그들에게 안식을 주소서'하며 기도하는 듯한 소박한 선율로 시작됩니다. 이 선율은 감동적인 합창과 전합주의 유니즌으로 반복되며 차차 다채로움을 더해 가고 화려해지지는 않으며, 2중창과 합창이 서로 반복되고 인상적인 현의 상승 악구로 조용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된 제5곡은 끝납니다.

 

6 Lux aeterna[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미사 성제 중에서도 가장 신성하다고 하는 성체 배령의 기도에 알맞는 영묘한 장으로 1,2 바이올린 각 12대가 4대씩, 즉 각 3부로 나누어 연주하는 신비한 트레몰로 위에 천국을 연상케하는 Flute String의 반주에 따라 Mezzo-Soprano, Bass, Tenor의 순으로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노래하는 3중창이 이어지며 있으며 중간부에서 노래되는 메조 소프라노의 독창은 특히 아름다워 피콜로와 현의 스타카토가 마치 천상에서 내리 쏟는 빛과 같은 아름다운 울림을 들려줍니다. 이는 다시 3중창으로 마감하고 코다에서 플룻과 클라리넷 독주가 3마디에 걸친 분산화음으로 된 장식 악구를 연주하며 끝을 맺습니다.

 

7 Liebera me[저를 구원하소서]-Dies irae 에서

1 Liebera me-Dies irae-Requiem

2 Liebera me 입니다.

 제7 Liebera me[저를 구원하소서]는 미사 종료 후 사제가 흰옷과 검은 스토라와 가빠를 입고 관 앞에서 기도하는 사도식에 해당하는 부분이며 음악적으로는 전곡의 끝 악장에 맞게 기도의 부분과 총괄적인 장대함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1 Liebera me-Dies irae-Requiem은 먼저 곡은 매장의식을 종결하는 속죄의 부분으로 여사제 시빌의 예언과도 같은 Soprano Solo의 급박한 살모딕에 대해 공포에 질려 속삭이는 듯한 합창의 Responsory(응창)으로 시작됩니다

Soprano Solo의 극도의 격양된 “Tremens factus”는 반음계적 하행선율과 현악기들의 트레몰로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일시적인 평화를 나타내는 듯한 전이구를 거쳐 도입부에 보여진 급작스러운 “Dies Irae”총합주의 완전한 재현으로 나타납니다.

Soprano Solo와 합창은 공포에 질린 속삭임 안에서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기도를 되풀합니다

 

끝곡

7 Liebera me[저를 구원하소서]-Dies irae에서

2 Liebera me 입니다

 시빌의 예언이 재현 되는 듯한 Soprano Solo의 더욱 급박한 “Liebera me”를 반복하고

이어서 Soprano Solo의 격앙된 노래와 현악의 전율이 감도는 트래몰로를 배경으로 드라마틱한 Fugar가 터져나오는데 이 Fugar는 거의 모든 조성이 사용됨으로 해서 각양각색의 인류의 외침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Soprano Solo와 합창은 공포에 질린 속삭임 안에서 기도를 되풀이 하며 소프라노 독창이 낮은 C음으로 사도문을 엄숙하게 낭송하고 이에 합창도 같은 c음의 유니즌으로 'Libera me'를 두 번 반복하며 고요한 가운데 미명의 빛과도 같은 평온의 기운이 감돌며 경건하게 전곡을 닫습니다.

 

 Requiem7Libera me를 끝으로 두번에 걸친 Verdi Requiem전곡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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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di는 그의 Requiem에서 죽음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비교적 자유롭게 표현했으며 그의 관심은 사후세계에 대하여 너그럽게 감수하는 마음이나 즐거운 기대감등에 있지 않았으며, 작곡당시 Mozart, 케루비니, 베를리오즈들과 같은 선배작곡가들의 Requiem을 연구했으며 그들의 작품보다 훨씬 현실감 있게 최후의 날의 공포를 표현하려 했고, Requiem의 Text에서 고통가운데 괴로워하고 참회하는 인류의 모습을 발견하여 이러한 광경을 극적으로 표현하는데 비중을 두었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VerdiRequiem은 단순히 죽은이들을 위로하는 미사곡의 범주를 넘어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Requiem으로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홍보위원장  이경진 아오스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