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베르디 진혼곡(Verdi Requiem) 제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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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성월의 달입니다.
베르디 진혼곡(Verdi의 Requiem)을 1부, 2부로 나누어 소개하겠습니다
Requiem은 죽은 사람을 위한 미사“Missa pro defunctis”중에 연주 되는 음악을 말하는데 Requiem은 미사의 처음 부분인
입당송이 Requiem aeternam으로 시작되는 그 첫낱말에서 따온 것입니다
1868년 Verdi는 선배작곡가였던 Rossini가 죽자 그를 위해 제자12명과 함께 분담하여 Requiem의 작곡을 시도하나 스타일이 서로 달라 통일성을 기하지 못하였기에 Verdi는그가 작곡한 Libera me를 바탕으로 해서 1873년 이탈리아 국민시인 “알렉산드로 만쪼니” 의 죽음을 애도 하여 Requiem을 완성 했습니다. 이 곡은 만쪼니가 죽든 이듬해 1874년 5월22일 밀라노 싼마르코 성당에서 Verdi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어 압도적인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제1곡은 Requiem입니다. Andante, a단조, 4/4박자.
약음기에 의한 Cello가 고요하고 정적에 찬 악구를 도입하면 신비로운 음색의 현악기로 a단조의 화음의 진행에 따라 “주님 영원한 안식을 그들에게 주소서”라는 합창이 시작되고 곡은 비교적 밝은 분위기의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로 전개됩니다.
이어서 베이스-테너-소프라노-엘토에 의한 베르디 특유의 무반주 합창으로 곡은 진행되며 끝부분의 Christe eleison(그리스도여,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에서는 구원을 구하는 절실 한 정감이 담겨 있지만 불안한 암시를 주는 Timpany의 트릴과 함께 조용히 A장조의 화음으로 제1곡은 끝납니다.
일반미사에서는 Kyrie, Gloria, Credo, Sanctus, Agnus Dei의 경문이 항상 일정하고 또 이부분이 음악으로 연주되는 중요한 것이므로 이 악장들을 모아 놓은 것을 음악적으로 미사곡이라 부릅니다.
진혼미사곡이 일반적인 미사곡과 다른 점은 다음 네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첫째는 Kyrie전의 입당송 경문이 일정하며 이 부분도 노래로 불려지고 있고
둘째, Gloria, Credo가 없으며,
셋째, Dies Irae(분노의 날)악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며,
마지막으로 Agnus Dei에 이어서 Lux aeterna(영원한 빛), Libera me(나를 구원 하소서)가 마지막 악장으로 끝난다는 점입니다.
제2곡은 “두려운 최후의 심판을 그린”Dies Irae(분노의 날)입니다
이 장은 '레퀴엠'의 중심이 되는 'sequentia 세쿠엔티아/ 속송'의 부분이며, 최후의 심판의
무서움과 그것을 면하기 위한 기도로 되어 있으나, 베르디는 전례 고유문의 'graduale 그라두알레[승계창]','tractus 트락투스[영창]' 을 생략하고 다음의 9장으로 구성하였는데
(1)장. Dies Irae 분노의 날
(2)장. Tuba mirum 최후심판의 나팔 소리 (coro, basso)
Mors Stupebit 죽음과 자연은 놀랄 것이다
(3)장. Liber scriptus 적혀진 책은 (mezzosoprano, coro)
조용한 제1곡과는 대조적으로 무겁고 강렬한 전체합주(tutti)가 폭발적인 서주에 이어, Unison으로 절규하는 “노여움의 날”,“괴로움의 날”, 세상은 재로 화하리라 가 합창으로 불리움니다. 이윽고 흥분과 격정이 가시면 합창이 속삭이듯 심판을 받는 자들의 고뇌를 암시 할 때, 돌연 죽은자의 각성을 재촉하는 최후의 심판을 알리는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고 베이스는 PP로 Mors(죽음)을 세 번 부르고 MezzoSoprano가 “그때 이 세상을 심판하는 모든 것이 적혀진 책을 가져 올 것이다” 라고 Recitative풍으로 노래하며, 합창은 약하게 분노의 날을 삽입하는데 이부분에서 공포와 위엄의 대조는 극히 인상적입니다.
Requiem으로서는 모짤트, 브람스, 포레, 베를리오즈. 벤자민 브릿튼, 펜데렉키, 죤 루터등과 함께 Verdi의 작품이 유명 합니다
(4)장.Quid sum miser가엾은 나 (mezzosoprano, soprano, tener)
(5)장.Rex tremendae위세 있는 대왕 (coro, soli)
아다지오 부분으로 들어가 파곳의 알페지오 반주로 Mezzosoprano와 Soprano가 “그때 가엾은 나는 어떤 변호인에게 부탁할까'”라고 노래하고 그것을 Soprano와 Tenor가 이어 받아 3중창을 부르는데 매혹적인 Fagot과 Choral풍으로 된 현의 합주를 들려줍니다.
이어서 낮은 성부의 합창으로 Adagio maestoso의 구원하소서를 노래하고 이것을 Tenor에 의해서 되풀이 하고 Bass독창과 온화한 합창으로 “나를 구원하소서(Salva me fons pietatis)” 라고 부른 후 현의 Unison으로 다음 장으로 넘어갑니다
(6)장.Recordare 생각하소서
soprano, mezzosoprano 여성2중창에 의한 정경은 어둠속에 한 줄기 빛이 서리듯이 Soprano와 Mezzo-Soprano의 2중창으로“기억하소서, 자비로우신
예수님, 당신의 길을 걷고자 애쓰는 저를 그 괴로움의 날에 버리지 마옵소서”라는 밝고 서정적인 Aria로 전개 되며,
(7)장. Tenor 독창에 의한 Ingemisco 나는 탄식한다
Ingemisco 나는 탄식한다는 Tenor에 의해 영창되는 Aria로 아름다운 가곡 풍의 감미로운 선율인데 특히 “주님은 마리아를 용서 하시고..”이하의 E flat Major의 부분은 전원적인 분위기의 현악반주와 함께 Opera풍의 서정성을 살린 Aria라고 할 수 있습니다.
(8)장bass독창과, 합창에 의한 Confutatis “판결을 받은 저주받은 자”
병행5도의 관현악반주에 의한 Recitative인 Bass독창으로 극적인 공포심을 자아내고 있는데 Text를 살펴보면
"저주받은 자들이 무서운 불꽃에서 처형될 때, 나를 축복 받은 자와 함께 불러 주소서 간절히 원하오며 또 의지하오며 내 마음 죄와 같이 통회 하오니 나의 종말을 돌보아 주소서"를 두 번 반복해서 부릅니다.“
곡은 돌연 Allegro come prima가 되어 '분노의 날'의 첫머리에 나타난 무겁고 강렬한 전체합주(tutti)로 폭팔적인 악구가 재현되고 최후의 심판의 엄숙함을 상기시키지만 제1 바이올린의 경과구를 거쳐 다음 곡 (9)장 Lacrymosa 로 이어집니다.
제2곡 Dies Irae(분노의 날)의 제(8)장 “ 판결을 받은 저주받은 자”
Verdi의 Requiem 1부 소개를 마치고,
제2곡 (9)장 Lacrymosa[눈물의 날] 와
제3곡 Offertorio[오페르토리움/봉헌문],
제4곡 Sanctus, [거룩하시다]
제5곡 Agnus Dei,[하느님의 어린양]
제6곡 Lux aeterna,[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제7곡 Liebera me[저를 용서 하소서]는
다음에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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