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비발디의 글로리아(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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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더운 여름입니다
오늘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사제이면서 작곡가로 활동한 Antonio Vivaldi의 “Gloria”를 주제로 한 음악을 소개 하겠습니다
Gloria는 로마교회에서 행해지는 미사 “Kyrie, Gloria, Credo, Santus, Benedictus, Agnus dei“의 두번째 부분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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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곡은 Gloria in excelsis Deo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입니다.
제1곡은 Allegro D장조 4/4박자의 경쾌하고 힘찬 서주 후 합창이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을 되풀이하면서 높다랗게 노래 부르며 곡은 전개 됩니다
Vivaldi는 베네치아 출생으로 어려서부터 산마르코대성당의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아버지로부터 바이올린과 작곡의 기초를 배웠습니다.
1693년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사가 되었고, 10년 후에 사제로 서품되었습니다. 또 한때는 만토바의 필립공의 악장으로 있었으며, 1716∼1722년에는 마르첼로와 알비노니의 영향을 받아 오페라 작곡에도 주력하였고 그 후 여러 차례 로마·피렌체·빈 등지를 연주 여행하였으며, 또 국외에서도 여러 차례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 제2곡은 Et in terra pax hominibus ”땅에서는 마음이 착한 사람들에게 평화“ 입니다
제2곡은 Andante b단조 3/4박자 합창에 의해 “땅에서는 마음이 착한 사람들에게 평화” 라고 노래 부르는 서정적인 아름다운 곡입니다. 곡은 처음에 Bass에 나오는 선율과 이에 얽히는 대위 선율이 카논풍으로 어우러져 조용히 노래하며 전개되어 갑니다.
Vivaldi의 성악곡은 아직 조직적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그의 작품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곡은 그런대로 잘 알려진 비발디의 성악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발디의 많은 작품과 마찬가지로 이 곡의 작곡 연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제3곡 Laudamus te “하느님께 찬양”입니다
Allegro C장조 2/4박자 소프라노의 2중창은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리토르넬로 주제 사이를 누비고, 소프라노가 2중창으로 깨끗하게 “우리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을 우러르고 주님께 미사하고 주님을 찬미한다”고 노래합니다.
일설에는 이 곡은 비발디가 1704년부터 40년에 걸쳐 마에스트로 디 콘체르티(합주장)로 있던 베네치아의 소녀고아원을 위해 쓴 것이리라는 추측을 하기도 합니다. 이 소녀고아원은 비발디를 비롯하여 많은 우수한 음악가를 모아 고도의 음악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음악 학교로 간주해도 좋으나 다만 여기에는 비발디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남성 합창단은 없었을 터이므로 혼성합창으로 연주하도록 작곡된 "글로리아"가 과연 소녀고아원을 위해 씌어졌는지는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제4곡 Gratias agimus tibi “주님께 감사”와 제5곡 Propter magnam gloriam tuam “주님의 크신 영광”입니다
제4곡 주님께 감사 (Gratias agimus tibi)은 Adagio e단조 4/4박자이며,
제5곡은 주님의 크신 영광 (Propter magnam gloriam tuam)은 Allegro e단조 2/4박자 합창이며, "주님의 영광이 매우 커서 삼가 감사 드립니다“
가 노래 불리는 대목으로 제4곡은 겨우 65마디로 짧아 제5곡에서의 서주의 구실을 하는데 e단조의 딸림화음에 반종지로 제5곡으로 이어지며 제5곡은 카논풍으로 모방, 전개되며 밝은 E장조의 장3화음으로 곡은 끝납니다.
Vivaldi의 “Gloria”는이탈리아의 작곡가 알프레도 카젤라(Alfredo Caselia 1883-1947)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카젤라는 이탈리아 토리노 국립박물관 소장의 대량의 비발디 작품의 필사보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이 곡이 발견 되었습니다. 카젤라는 스케치째로 남아있던 몇개부분을 보필하여 1939년 9월 시에나에서 행해진 비발디 Festival에서 자신의 지휘로 이 곡을 연주한 바 있습니다
★ 제6곡은 Domine Deus “주 하느님” Largo C장조 12/8박자 입니다
Soprano의 Aria로 한가로운 Pastoral풍의 선율이 Oboe와 Soprano에 의하여 계속 노래하며 전개 되어 갑니다. Text는“주님이신 천주, 하늘의 왕, 전능의 성부이신 천주”로 되어 있습니다.
비발디의 이 글로리아는 연주하는데 30분을 요하는 대규모 곡으로 미사의 일부분으로써 씌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며 따라서 또, 교회에서의 예배용으로 작곡된 것이 아니라는 것도 확실하다고 하겠습니다. 텍스트의 취급에 있어서 음악적 효과가 종교적 견지에 우선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도 아마 비발디는 1703년 사제가 됨으로서 개인적인 종교감정에서 성스러운 글로리아의 텍스트를 다루었으며 한 음악가로서 그것을 개성적으로 표현하는데 마음을 쓴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 제7곡 Domine Fili unigenite “하느님의 외아들” 입니다
Allegro F장조 3/4박자 합창 처음에 Alto와 Bass가 "하느님의 외아들신 주 예수그리스도"
라고 노래하고 이어 Soprano와 Tenor가 이에 응답합니다. 그리고 처음부분의 Alto에 나오는 선율 이 제7곡 전체를 통하여 오블리가토형태로 끊임없이 모습을 보이며 곡은 전개됩니다.
★ 제8곡은 Agnus dei “하느님의 어린양”입니다.
Adagio d단조 4/4박자 Alto 독창과 합창 “주님이신 천주, 하느님의 어린양, 성부의 아드님, 주님께서는 세상의 죄를 사하시어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Alto의 깊은 음색으로 노래하는 종교적 감동이 깊은 곡입니다.
비발디가 우수한 바이올리니스트였다는 것은 누가나 인정하는 바이지만 이 곡은 비발디가 성악의 작곡가로서도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였다는 것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비발디의 작곡가로서 평가에 인색한 면이 있지만 이 곡의 힘찬 합창과 서정적인 아리아, 폴리포닉한 선법과 호모포닉한 선법, 극적인 패시지와 전원풍의 차분한 패시지, 이런 것들을 잘 대비시키면서 비발디는 풍부한 음악의 세계를 전개하고 있어 이탈리아 바로크의 성악
곡의 전형을 여기서 볼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제9곡은 Quitollis peccata mundi ”저희 죄를 사하심“입니다
Adagio e단조 4/4박자, 3/2박자 합창으로 “주님께서는 세상의 죄를 사하시어 우리들의 소원을 들어주소서“를 노래하고, 조성은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기본적으로는 e단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마지막은 밝은 E장조의 장3화음으로 곡은 끝납니다.
★ 제10곡은 Qui sedes ad dexteram Patris ”오른편에 앉아계시는 주 하느님“입니다
Allegro b단조 3/8박자 Alto의 Aria “주님께서는 성부의 오른편에 앉으시어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비발디는 여기서 간결한 선법을 써서 종교적 감동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제11곡은 Quoniam tu solus santus ”주님 홀로 거룩하시도다“입니다
Allegro D장조 4/4박자 합창으로 “그는 오직 하나의 성(聖), 오직 하나의 주님, 오직 하나의 전능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경쾌하고 힘찬 합창으로 제1곡 “Gloria in excelsis Deo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처음부분이 품위있고 화려하게 재현됩니다.
★ Vivaldi가 작곡한 Gloria의 끝곡은 제12곡Cum Sancto Spiritu ”거룩하신 주성령“
입니다
Allegro D장조 2/4박자 합창 "성령과 함께, 성부의 영광 있으심 이로다. 아멘" 장대한 4성 푸가의 전개로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합창은 Bass, Alto, Soprano, Tenor의 순으로 4성 푸가의 연주에 가담하며 감동적이고 당당한 클라이맥스를 구축하며 곡은 전개 됩니다
이외에도 다른 작곡가들의 Gloria를 몇곡 소개 하면,
- W A Mozart의 Missa곡 KV 317중에서 Gloria,
- Franz Schubert의 Missa in A flat- Major(678) 중에서 Gloria,
- 그레고리안 정선율에 의한 “Hosanna to the son of David” 등이 있습니다.
더운 여름 잘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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