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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hn
작성일 2021-01-13 (수)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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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독일 진혼곡(Ein Deutsches Requiem) Op.45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
독일 진혼곡 (Ein Deutsches Requiem) Op.45

1861년에서 1868년 사이에 작곡된 Brahms의 유일한 Requiem이다. 모짜르트, 케루비니, 베를리오즈, 베르디 등의 일반적인 Requiem과는 달리 라틴어 가사가 아니라 루터의 독일어 성경에서 발췌한 독일어 가사를 쓰고 있고, 그 내용도 망자(亡者)에 대한 진혼보다는 삶에 대한 종교적, 철학적 성찰을 주조로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곡에서 Brahms는 처음으로 성악과 기악의 접합을 시도했고 혼성합창과 독창 그리고 대규모의 오케스트라 콤비네이션도 처음 시도했다. BrahmsRequiem은 일곱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다섯부의 로마 카톨릭양식과 대조를 이루며, 가사도 Requiem 통상문을 쓰지 않고 Brahms 임의로 성경에서 발췌하여 작곡하였다. 발췌한 가사의 내용은 통상 진혼곡의 중심인 주님의 심판에 촛점이 맞취져 있는것이 아니라 부활의 소망에 중점이 있어 Brahms 자신의 죽음에 대한 희망적인 개념이 드러난다.

제1곡, 제2곡, 제4곡 그리고 마지막 제7곡은 순수 합창곡이고, 제3곡과 제6곡은 바리톤 Solo, 제5곡은 소프라노 Solo를 위해 쓰여졌다. Brahms특유의 교묘한 관현악기법이 곡 전반에 나타나 있는데 그예로 첫악장은 현악기의 Violin이 없어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바리톤 Solo의 두곡은 푸가 양식으로 끝을 맺고 있다.

BrahmsRequiem은 슈만이나 멘델스죤같은 19세기의 합창양식보다 쉬츠같은17세기의 다성성악곡에 더욱 친근한 작곡풍을 나타내고 있으나 하이든의 다이나믹과 유사한 합창기법도 발견되어진다.

Brahms가 기초로 한 독일어 성경은 루터가 번역한 1537년 판의 구약과 신약 두 가지 모두였다. 특히 그 가운데서 죽음과 영생, 부활과 관련된 말씀들만 뽑아 이 <독일 Requiem>의 텍스트로 썼다. 따라서 브람스의 <독일 Requiem>의 가사는 1570년에 피우스 5세 교황이 제정한 라틴어의 가사보다도 수 십 년 먼저의 것이다. Brahms는 여기에서 독일인으로서 독일인의 신앙의 원천을 묻고, 그의 작곡가로서의 의도에 맞는 어구와 기분을 독일어의 성서에서 찾아낸 것이다.

총7곡으로 노래되는 이 곡은 독일어 가사인 만큼 카톨릭 교회의 미사 집전용 음악이 아닌 순수한 연주회용 음악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럼에도 
<독일 Requiem>은 형식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Requiem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그것이 7개의 부분으로 되어있는 것도 모짜르트나 베르디, 그 외의 많은 Requiem과 공통으로 하고 있는 것이며 내용적으로도 조물주의 힘, 인생의 무상함, 심판의 공포, 죽음에의 운명, 위안, 남겨진 자의 슬픔, 그리고 부활의 희망을 다루고 있다. 보통의 라틴어의 Requiem의 마지막 악구와 <독일 Requiem>의 마지막 악구 "주(主)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를 보면 뜻이 대체로 같은 것을 알 수 있다.
Requiem의 완성에는 약 10년이 걸렸다. 이 곡의 성립 동기는 여러 가지로 이야기되고 있다. 1856년 여름에 스승 슈만이 비극적인 생애의 최후를 닫았는데, Brahms의 슬픔과 사자(死者)에의 명복의 기원이 이 <독일 Requiem> 성립 동기의 하나가 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것은 사실일지도 모르나 '슈만의 유품을 정리하고 있던 Brahms가 이 위대한 선생의 계획서 중에 <독일 Requiem>의 제목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이것이 마치 자기에게 남겨진 유언인 것처럼 느끼고 스스로 작곡하기 시작했다'고 하는 Brahms의 전기를 쓴 칼베크는 전하고 있다.

그리고 또 이 곡이 Brahms의 노모의 죽음에서 강하게 유래한다고 하는 설도 있다. 늙어서 남편과 별거 생활을 하다가 쓸쓸하게 작고하신 어머니를 위해 Brahms가 이 Requiem의 완성을 서두른 것은 사실이나 이 작곡은 이미 그 전부터 착수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엘만도 말하고 있듯이 Brahms는 노모의 사후 9주일이 지난 4월에 가서 겨우 이미 9년 전에 슈만의 죽음에서 생각한 <독일 Requiem>을 완성하기로 박차를 가한 것 같다.

현재 남아 있는 이 Requiem은 전부가 7개 부분으로 되어있다. 그 중에서 제2곡이 가장 빨리 작곡되었으며 이 제2곡은 1859년에 당시 Brahms가 수년 전부터 궁정 피아니스트나 음악교사로 합창단을 지휘하면서 많은 작은 합창곡을 쓰고 있던 데트모르트 시절에 계획했던 칸타타를 위해 쓰여졌다. 그런데 친구인 디트리히(1829~1908년)에 의하면 이것은 그보다 2년 전에 피아노 협주곡 제1번 d단조 Op. 15의 스케르초 악장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결국 이 협주곡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1863년 빈의 합창단 징 아카데미의 지휘자로 초빙되어 합창곡과 친숙해지고 1865년에 어머니가 작고했을 때 Brahms는 어느 덧 잊고 있던 <독일 Requiem>의 작곡을 다시 서둘러 완성할 것을 마음먹고 어디를 가건 원고를 가방 속에 넣고 다닐 정도였다. 그리고 다음 해 1866년 2월부터 4월에 걸쳐서 카를슬루에에서 제3곡을 푸가의 앞까지 썼고, 5월에는 동기 여행 중 제3곡의 유명한 푸가를 완성하고 여름에도 스위스의 튜리히베르크에서 제1곡과 제4곡을 쓰고, 이어 8월에는 수년 전에 클라라와 즐겁게 여름을 보낸 아름다운 바덴바덴에서 종곡과 그 밖의 것을 썼다. 제5곡은 1868년 5월에 함부르크에서 작곡되어 드디어 전곡이 완성된 것이다.

1867년 12월 1일 슈베르트를 기념하는 빈 악우협회 음악제에서 헬베크(1831~1877)의 지휘로 첫3곡만이 초연되었다. 다음 해 수난의 금요일인 4월 10일 브레멘에서는 제5곡을 제외한 6곡이 연주되었는데, 이때는 Brahms가 직접 지휘를 맡고 그의 친구인 슈톡하우젠이 바리톤 독창을 맡았다. 전해의 연주는 평판이 별로 좋지 않았으나 이번 연주에서는 호평이어서 같은 해 4월 28일에 라인탈러의 지휘 아래 재연되었다. 전7곡이 완전한 형태로 초연된 것은 그 다음 해 1869년 2월 18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에서 라이네케의 지휘로 베링그라트 바그너 부인과 크뤼클을 독창자로 맞아 이루어졌다.

출판은 작곡가 Brahms의 친구로, 이 Requiem이 브레멘에서 연주될 당시 깊이 감동 받은 리이터 비더만에 의해 1868년 11월에 이루어졌으며 연주에는 약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제1곡] F장조 4/4 “매우 느리고 표정을 넣어서”(10‘12“)
 “애통해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전례 Requiem의 입당송과 키리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는 첫 곡은 모두 세 부분으로 신약 마태복음 5장4절의 부분과 구약시편 제126편의 5절과 6절에서 인용 됐다.
첫 부분은 세상의 슬픔을 노래하고 슬퍼하는 자는 나중에 위안을 받을 것이라 하는 전곡의 서두를 이루고 있다.
관현악에는 화려한 Violin은 없고 저음현이 2성부 또는 3성부로 나뉘어 지고 목관 또한 최상승 음역악기인 Piccolo나 Clarinetti도 없어 사운드는 상당히 어둡고 신비적이다. 이러한 화려함이 배제된 관현악편성은 작곡자 BrahmsRequiem의 입당송과 Kyrie를 적절하게 표현하기 위한 음색의 추구로 보여진다 이 첫 부분의 합창은 Brahms의 내면세계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으로 이어지는 중간부는 시편 제126편에서 두 구절을 발췌한 것이며, 마지막 부분은 다시 첫 부분의 합창으로 되돌아가며 각 성부는 약간 변형된 선율로 노래하고 “위로를 받을 것이라는 점”을 전 성부에서 강조하며 희망적으로 제1곡은 끝난다.

진혼곡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는 미사로서 대개 라틴어로 불리워지는데, Brahms의 <독일 Requiem>은 독일어Text로 된 Requiem이며 이 작품은 독일어로 되어있다는 데서 다른진혼곡과 차이가 있는데, Text가 라틴어로 되어 있는 것은 전례용이고, 독일어 Text에 의한 Brahms의 Requiem은 전례보다는 연주회용으로 만들어 졌다고 볼 수 있다


[제2곡] 내림B단조 3/4 느리고 행진곡풍으로 (15‘03“)
  "Denn alles Fleisch"
사라방드를 연상케 하는 장중한 도입부로 시작되는 제2곡은 <독일 Requiem>의 최초의 Motive 즉 동기가 되었던 것으로, 1856년에 타계한 스승인 슈만의 죽음으로부터 비롯되었으며 “천천히, 행진곡풍으로”라고 지정되어 있어 말하자면 장송행진곡이라 할 수 있다.
인생의 허무함과 삶의 덧없음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는 비장한 이 첫 부분은 분위기를 바꾸어 밝은 BFlat장조가 되지만 그것도 미흡해 끝까지 올라가면 pp로 반종지하고, 저음현과 파곳, 혼의 중개로 재차 어두운 bFlat 단조로 되돌아간다.
이 곡은 A(베드로전서 1:24)-B-(베드로전서 1:25)-A-(베드로전서 1:24)-C(야고보서 5:7)-D(이사야 35:10)-D(이사야 35:10)의 구조를 갖는데, 삶은 허무함과 죽음의 필연성으로부터 시작되지만 결국 인내와 믿음을 통해서 영원한 기쁨으로 나아감을 표현한다
트리오는 G♭장조의 온화한 움직임의 선율을 가진 합창으로 시작되고 Tempo는 전보다 빠르며 인내를 가지고 주님의 강림을 기다리는‘(야고보서의 5장 7절)'이 주로 현에 의해 연주된다. 다시 이 장중하고 엄숙한 장송행진곡의 리듬이 재현되고 Trombone의 f와 함께 ‘오직 주님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로 옮아가면서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로다”와 어울려 즐거움과 기쁨으로 표현되고 합창은 4성으로 정묘한 대위법을 펼쳐나가고. “노래하여 시온에 이르러 그 머리 위에 영원한 희락을 띄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라니,”에서 곡은 희망에 싸여 끝난다. 

Brahms의 Requiem은 슈만이나 멘델스죤 같은 19세기의 합창양식보다 쉴츠같은 17세기의 다성성악곡에 더욱 친근한 작곡풍을 나타내고 있으며 하이든의 다이나믹스와 유사한 합창기법도 보여진다.


[제3곡] 안단테 모데라토 D단조 (9‘24“)
  “저로 하여금 저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시편 39:4)
이곡은 <독일 Requiem>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문제점을 던져 주는 부분이며 Brahms다운 치밀하고 충실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 지금은 중심적인 부분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덧없고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자신의 삶에 부여된 온갖 허상을 깨닫고 신의 의지에 자신의 소망을 의탁함으로써 삶의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이 곡은 전례 Requiem의 봉헌송(Offertorium)정도에 해당된다고 하겠으며 보통 Requiem이 신께 봉헌하는 죽은 자의 영혼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영원히 거두어 줄 것을 기도하는데 비해, BrahmsRequiem은 삶의 허상과 인생의 유한함을 깨닫게 하여 헛된 삶을 극복하고 참다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좀더 현실적인 소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Andante Moderato d단조, 2/2박자로 된 제3곡은 19세기 후반에 쓰여진 가장 위대한 악곡의 하나인 경이적인 푸가이며, 신앙과 희망을 갖고 상행하는 주제는 Tenor - Elto - Soprano - Bass 로 이어지며 장엄하게 끝을 맺는다. 
전 푸가는 베이스, 트롬본, 팀파니 등의 낮은 D음의 지속음에 해당하는 오르겔풍크트로 지시되어 있어서 화성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으나 선율은 자유롭게 흐르게 하고 있다.
Brahms의 뛰어난 기교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며 이 오르겔풍크트는 빈 초연 때 크게 물의를 일으켰으나 지금은 Brahms Requiem의 특징으로 까지 되어있으며, 하느님의 옥좌의 평안함과 항구함은 이 오르겔풍크트가 있음으로써 비로소 충분하게 표현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Brahms가 <독일 Requiem>의 기초로 한 독일어 성경은 루터에 의해서 번역된 1537년 판의 구약과 신약 두 가지 모두였다. 특히 그 가운데서 죽음과 영생, 부활과 관련된 말씀들만 뽑아 이 독일 Requiem의 텍스트로 썼으며 Brahms의 <독일 Requiem>의 가사는 1570년에 피우스 5세 교황이 제정하신 라틴어의 가사보다도 수 십 년 앞선 것으로 기록 되어 있다.
Brahms는 여기에서 독일인으로서 독일인의 신앙의 원천을 묻고, 그의 작곡가로서의 의도에 맞는 어구와 기분을 독일어의 성서에서 찾아낸 것이다.


[제4곡] 내림 E장조 3/4박자 적당히 운동적으로 (5‘39“)
  “주님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시편 84 :1)
목가적인 제4곡은 의미상으로는 제3곡의 푸가로부터 연결된다. 이 곡은 전체 Requiem을 통해서 가장 짧지만 환희에 넘쳐나는 제3곡의 뒤를 이어 천국의 평안함을 표현한다.
행복한 하늘의 집, 사랑스럽고 즐거운 안식처가 이 서정적인 곡에서 풍겨나오고, 제5곡과 더불어 목가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며 상쾌한 움직임을 지니고 있습니다. 관현악에서는 찬란한 트럼펫도 트럼본도 없고 하프도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악기의 취급이 이 곡을 봄날의 아침처럼 맑고 청명하게 만들고 있으며 가사는 시편 84편의 1, 2, 4절을 사용하고 있으며, 구절마다 많은 반복을 포함하고 있다. 

 이 곡의 구조는 일종의 론도에 가까운데, A(시편 84:1)-[B-C](시편 84:2)-A(시편 84:1)-D(시편 84:4)-A(시편 84:2)의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선율은 전과 달리 제2곡의 장송행진곡에 관계한 동기를 쓰고 있다. 그리고 곡은 평화로운 즐거움에 만족한 듯 온화하게 끝난다.


[제5곡] G장조 4/4 느리게 (7‘12“)
  “이리하여 지금 그대들은 근심이 있도다”
소프라노 독창과 혼성 4부 합창으로 이루어진 제5곡은 전7곡 중 아름답고 따뜻한 정서를 지니고 있다. 총 7곡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완성된 것으로 1868년 브레멘 대성당에서 6곡만으로 공개 초연된 후, 유연하고 감동적인 광채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Brahms가 당시 몇년전에 타계한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담아 작곡해서 보냈으며. “내가 다시금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로 시작되는 소프라노 독창은 제5곡을 일관해서 노래하고 있고 밝은 위안 같은 감정을 표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Brahms는 이 곡의 작곡에 있어서 관현악과 합창부분을 만들고 나서 비로소 이 독창 파트를 써넣었다고 한다.


[제6곡] C단조 4/4 안단테 (11‘11“)
  히브리서 13장14절에 의한 “오직 장차 올 것을 찾나니”
제2곡에 뒤지지 않는 대곡인 제6곡은 아마도 Requiem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힘찬 대찬가의 인상을 가진 부분이다
이 곡은 전통적인 Requiem의 '진노의 날 Dies Irae'에 견줄 수 있겠으나 최후의 심판의 무시무시한 공포가 아니라 영원한 삶을 위한 부활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 주요 부분 앞에는 예비와 같은 긴 부분이 있어 사람의 경우를 암시하는 듯한 통절한 감정이 표출되고 있다.

이곡은 1861년에서 1868년 사이에 작곡된 Brahms의 유일한 Requiem이며 모차르트, 케루비니, 베를리오즈, 베르디 등의 일반적인 Requiem는 달리 라틴어 가사가 아니라 루터의 독일어 성경에서 발췌한 독일어 가사를 쓰고 있고, 그 내용도 망자(亡者)에 대한 진혼보다는 삶에 대한 종교적, 철학적 성찰을 주조로 하고 있다는 점이 이곡의 전체적인 특징으로 되어 있다.


[제7곡] F장조 4/4 장중하게 (11‘11“)
  요한계시록 14장13절에 의한 “지금 이후로 주님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죽음의 공포를 몰아내고 죽음 자체를 안식으로 바라보는 마지막 제7곡은 전통적인 기독교 개념에 입각해있는 결론적인 끝부분이다. 그래서 이 마지막 곡 역시 죽음의 무시무시한 환영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위안과 죽음으로부터의 구원이라는 착상이 섞여 음악적 Motive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중간부인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sie ruhen von ihre Arbeit)는 지극히 목가적인 아름다움과 잔잔함을 지니고 있는데, Brahms는 이 악장에서 이 Requiem 제일 첫부분의 Thema를 다시 사용함으로써 순환형식이 이뤄내는 예술적 의미를 부여했다. 그것은 깊은 음악적 조화 속에 죽은 자와 슬퍼하는 자에 대한 축복을 기대함으로써 삶과 죽음, 고통과 위안, 심판과 구원을 둘러싼 순환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다
 Cello가 내는 엄숙한 선율을 Violin과 Viola가 모방해서 받으면, 소프라노가 ”지금 이후로 주님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Selig sind die Toten, die in dem Herren sterben, von nun an.')하고 노래한다. 니만은 이 선율이 제1곡 첫머리의 ”그곳에서 고통받는 자들에 게는 재앙이 있을 것이며“('Selig sind, die da Leid tragen,')에서 유래한다고 보고 있다. 어딘지 바흐의 종교 음악을 연상시키듯 장엄하게 진행된다. 이 가사는 베이스에 의해서 C장조로 노래되고 대위법적으로 다루어진다. 이 후 관현악의 간주가 깊은 상념을 안고 나타나면, 이번에는 새로운 선율로 합창이 ”그래, 신은 말한다“('Ja, der Geist spricht')를 부르며 A장조로 들어간다. 그러면 자유롭고 평화로운 감정을 전하는 현의 반주를 수반하여 ”그들은 그들의 일 에 관하여 휴식하나니 실로 그들의 행위들은 그들 을 따르며“('da sie ruhen von ihre Arbeit, denn ihre Werke folgen ihnen nach.')를 이어간다. 이렇게 해서 조용하게 2부가 끝나면 다시 온화한 F장조로 되어 제1부가 돌아온다. 그 재시 다음에 곡은 갑자기 E♭장조로 바뀌고 제1곡의 끝 부분과 같이 새로운 리듬을 알토가 낸다. 더구나 이 선율은 제1곡의 끝부분에서 'Selig sind'라는 가사로 나온 선율과 율동적으로는 다르나 음정적인 관련이 있다. 그리고 이 선율을 계기로 해서 역시 제1곡의 주요한 선율에 관계한 선의 움직임으로 ”지금 이후로 주님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Selig sind die Toten, die in dem Herren sterben, von nun an.')하고 몇 번이고 승천한 사람들의 구원의 평화를 빌 듯이 온화하게 노래되며 끝에 합창이 pp로 ”축복받은“('Selig')을 되풀이하면 관악기의 조용한 화음과 하프의 조용한 아르페지오로 곡은 승천한 사람들의 행복을 빌듯이 온화하게 끝난다.

<독일 Requiem>에서 Brahms는 처음으로 성악과 기악의 접합을 시도했고 혼성합창과 독창 그리고 대규모의 오케스트라 조화도 처음 시도했다. Brahms의 <독일 Requiem>은 일곱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다섯부의 로마 카톨릭양식과 대조를 이루며, 가사도 Requiem통상문을 쓰지 않고 Brahms 임의로 성경에서 발췌하여 작곡하였는데, 발췌한 가사의 내용은 통상 Requiem의 중심인 주님의 심판에 촛점이 맞취져 있는것이 아니라 중점이 부활의 소망에 있어 Brahms 자신의 죽음에 대한 희망적인 개념이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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