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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합시다
작성자 조윤희
작성일 2019-02-03 (일)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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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4.xxx.183
조상에 대한 효성과 추모의 공동 의식
설󰋯한가위 명절 미사 전이나 후에 거행하는
“조상에 대한 효성과 추모의 공동 의식”에 관한 지침
-주교회의 2012년 춘계 정기총회 승인-

 설과 한가위 명절 때 교우들은 본당마다 약간씩 다른 형태의 미사 전례 때문에 혼란스러움을 느낍니다. 이 기회에 한국 주교회의에서 결정된 공식 가르침을 알려드립니다. 이로써 올바른 명절 미사의 의미와 순서를 알아 더 이상의 혼란과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1.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는 “제사의 근본정신은 선조에게 효를 실천하고, 생명의 존엄성과 뿌리 의식을 깊이 인식하며 선조의 유지에 따라 진실된 삶을 살아가고 가족 공동체의 화목과 유대를 이루게 하는 데 있다. 으며, 한국 주교회의는 이러한 정신을 이해하고 가톨릭 신자들에게 제례를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한 사도좌의 결정을 재확인한다.”(제134조 1항)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허락한 제례는 유교식 조상 제사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조상에 대한 효성과 추모의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그리스도교적으로 재해석한 예식입니다. 따라서 한국 천주교 제례의 의미가 조상 숭배의 개념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설이나 한가위 등의 명절에는 본당 공동체가 미사 전이나 후에 하느님에 대한 감사와 조상에 대한   효성과 추모의 공동 의식을 거행함이 바람직하다.” 고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는 말합니다. 이 공동의식의 의미는 가정 제례와 구분하여 명절에 본당 공동체가 하느님에 대한 감사와 조상에 대한 효성과 추모의 뜻으로 거행하는 본당 공동체 제례입니다(제135조 2항).

3.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는 공동 의식 거행의 때를 ‘미사 전이나 후’(제135조 2항)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전례와 비전례적 신심 행위를 혼합하지 말아야 한다.’는 보편 교회의 가르침을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교황청 경신성사성, 대중 신심과 전례에 관한 지도서: 73-74항 참조).  명절 미사라는 가톨릭교회의 전례와 주교회의가 허락한 신심 행위인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인 제례가 혼합되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각 본당에서 공동 의식을 거행할 때에는 명절 미사 전이나 후에 거행해야 합니다. 명절 미사는 본당 공동체 차원에서 드리는 공식적인 전례 행위이며 공동 의식은 사목적인 차원에서 허락되는 부가적인 신심 행위입니다. 따라서 공동 의식의 내용은 사제의 인도, 분향,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바치는 위령기도로 간소하게 구성합니다. 그중 분향이나 위령기도를 미사 중에 거행해서는 안 됩니다. 만일 제대 앞에 상차림을 할 경우에는 전례 정신을 반영한 봉헌의 개념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간소하게 차리도록 합니다. 이상적인 형태는 미사 후 위령기도를 공동으로 바치는 것입니다.

4. 명절 미사는 본당 공동체가 돌아가신 조상을 위하여 봉헌하는 미사 전례입니다. 신자 가정에서는 기일 등 선조를 특별히 기억해야 하는 날에는 가정의 제례보다 우선하여 위령 미사를 봉헌합니다(사목 지침서. 제135조 1항). 미사 전례 안에서 조상의 이름을 게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합동 미사 지향을 알리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예식’ 시안

제례 전에는 고해성사를 통해 마음을 깨끗이 하며, 제례 때에는 복장을 단정히 갖추어 입는다.
상차림: 제례상은 음식을 차리지 않고 단순하게 추모 예절만을 위한 상을 차릴 수도 있다. 상 위에는 십자가와 조상(고인)의 사진이나 이름을 모시며, 촛불을 켜고 향을 피운다. 그 외에 성경, 가톨릭 성가, 위령 기도 등을 준비한다. 음식상을 차릴 때에는 형식을 갖추려 하지 말고 소박하게 평소에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차린다.
시작 예식
(기일에는) 지금부터 (   )의 기일을 맞이하여 제사를 거행하겠습니다.
(설이나 한가위 명절에는) 지금부터 명절을 맞이하여 설(또는 한가위) 차례를 거행하겠습니다.

성호경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시작 성가
성가 50번(주님은 나의 목자), 54번(주님은 나의 목자), 227번(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436번(주 날개 밑), 462번(이 세상 지나가고)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시작 기도
가장은 오늘 거행하는 제례의 취지를 설명한 후 가족들의 마음을 모으는 기도를 바친다.

(기일에는)
+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우리는 오늘 (  )의 기일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  )를 기억하며 제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는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한 11,25-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과 부활의 주인이신 주님께 (  )와 우리 자신을 봉헌하면서 정성된 마음으로 이 예절에 참여합시다.

(설이나 한가위 명절에는)
+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우리는 오늘 설/한가위 명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조상님들을 기억하며 차례를 올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한 11,25-1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과 부활의 주인이신 주님께 조상님들과 우리 자신을 봉헌하면서 정성된 마음으로 이 예절에 참여합시다. (잠시 침묵)

+ 주님,
 이 세상에서 불러 가신 주님의 종 (  )를 받아들이시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시며 성인들과 함께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또한 저희도 주님의 뜻 안에서 서로 화목하며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말씀 예절
성경 봉독
아래에 있는 성경 말씀 외에 다른 본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마태5,1-12, 요한14,1-14, 로마12,1-2, 1코린 13,1-13, 에페5,6-20. 요한15,1-12 가운데 선택.

가장의 말씀
가장은 조상(고인)을 회고하면서 가훈, 가풍, 유훈 등을 가족들에게 설명해 준다. 또한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가족들이 신앙 안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도록 권고한다.

추모 예절
분향과 배래(가장이 대표로 향을 피우고 참석한 모든 사람이 다함께 큰절을 두 번 한다.
위령기도(가톨릭기도서 74-79쪽).

마침 예식 : 마침 성가. 음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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